Cape Breton Island 에서 드리는

이달의 편지

케이프 브레튼 선교지에서 드리는

5 편지

[사진]  떠나기 전의 R / 처음 스테파니와 성경공부할 때 / 4월 야외활동 후 지다 / 4월의 음식 나눔

지다의 아빠가 돌아왔습니다


원주민 R이 돌아왔습니다. R은 원주민 ‘던’의 동거남이었습니다. 던에게는 다섯 명의 자녀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스테파니, 둘째는 딜라일라, 셋째는 지다, 넷째는 메메, 막내는 아델입니다. 다섯 명 중에 셋째, 넷째, 막내가  R이 낳은 아이들입니다.

약 2년 전 즈음에 R에게 여자 친구가 생겼습니다. R은  함께 살던 가족들을 버리고  새 여자 친구와 행복을 찾아 떠났습니다. R은  새로 생긴 여자 친구와 한 명의 자녀를 더 낳고, 핼리팩스 근처에 있는  작은 원주민 커뮤니티에서 살았습니다. 그랬던 R이  갑자기 폴롯엑 보호구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R의 아이들은 아빠와 함께 살길 간절히 원하지만, R은  자식들을 돌보지도 않고  혼자 창고 같은 집에 머물며  술과 마약에 취하여 지내고 있습니다.

한편,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던의 첫째 딸 스테파니가  남자친구와 함께  보호구역을 떠났습니다. 보호구역 밖 어느 지역에서  지금의 남자 친구와 행복하게 사는 것이  스테파니의 꿈입니다. 스테파니는  저에게도 조금 특별한 아이입니다. 제가 폴롯엑 보호구역 안에서  처음 주일학교를 시작할 때부터  우리는 매우 친하게 지냈습니다. 제 눈에는 아직 어린 아이 같아 보이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떠났다는 스테파니의 소식을 들으니  ‘부디 스테파니가 건강하기만이라도 했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R의 동거인이었던, 그리고 스테파니의 엄마인 던을  옆에서 지켜보면  마음이 참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는  ‘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곳 원주민 마을 전체의 문제입니다.


예수님께서  수가의 우물터에서 만난 사마리아 여인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에게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요 4:48). 저는 어렸을 때, 이 말씀을 접할 때마다  ‘어떻게 이런 삶을 사는 여인이 다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곳 대부분의 여인들이 사마리아 여인과 같습니다. ‘다섯 여섯 명의 동거남이 있었고, 지금 같이 사는 남자도 남편이 아닌 여인들’, 이러한 여인들은  이곳 원주민 마을 안에서  지극히 흔하고 평범한 여성의 모습입니다. 

이곳 원주민 여성들이  40대 이전에 10명에 가까운(가끔 10명이 넘는) ‘서로 아빠가 다른 자녀들’을 갖게 되는 것도,  그리고 이곳 원주민 사회가 모계 사회를 이루게 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좀 더 직선적으로 표현하자면, 원주민 남자가 자식을 낳고, 돌보지 않고 떠나고, 이미 자녀가 있는 다른 원주민 여자를 만나 자식을 더 낳고, 또 돌보지 않고 떠나는 일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불행은 ‘취하지 말아야 할 것’을 취할 때 시작됩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대부분의 문제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아 누리지 못해서 겪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대부분의 문제는  하나님께서  “취하지 말아라"고 말씀하신 것을 취할 때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셀 수도 없이 많은 것들을 주셨지만,  우리가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 아니라 ‘허락하시지 않은 것’들을  마음에 품고,  말하고,  행할 때  우리는 불행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에덴 동산의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취하지 말라"고 하신 선악과를 취함으로  불행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을 왕으로 세우시고  누릴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하나님께서 “취하지 말라"(삼상 15장)고 하신  전리품들을 취하고, 제사장의 역활을 취함으로(삼상 13장)  불행하게 되었습니다.  사울이 취하지 말아야 할 것을 취할 때에는  물론 그럴싸한 명분도 있었습니다. 사울은  “다 하나님을 위하여”(삼상 15:15)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취하지 말라고 하신 것은 취하지 않는 것’ 가장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길이며, 자신도 행복하게 되는 길임을  사울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 한 분만으로 행복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적군의 땅으로 피신 했을 때에나 아둘람 굴속에서 홀로 있을 때에도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취하지 말아야 할 ‘우리아의 아내'를 취했을 때  하나님과의 관계는 금이 가고, 다윗의 행복도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솔로몬도  취하지 말아야 이방 여인들을 아내로 취하므로  불행하게 되었습니다(왕상 11장). 아간도(수 7장), 홉니와 비느하스도(삼상 2:12 이하), 출애굽 후 약속의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도  취하지 말아야 할 것을 취하므로  불행하게 되었습니다(1:27 이하).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허락받은 것들은  셀 수도 없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들 안에 거하며, 그것들을 자유롭게 누릴 때  우리는 행복하게 됩니다.  그분 안에 거할 때  우리는 열매도 풍성하게 맺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이  마음이든지  말이든지  행동이든지,  하나님께서 취하지 말라고 하신 것을 취할 때  우리는 불행속으로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게 됩니다. 




예수님 안에서 행복하게 되길...


야외활동을 마치고 돌아가는 차 안에서  창밖을 바라보는 지다와 메메의 눈에  슬픔이 가득합니다. 이것은 지다와 메메만이 아니라  원주민 아이들의 얼굴에  늘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지다와 메메가 예수님을 잘 믿고  행복한 아이들로 자라나길 기도합니다. 엉뚱한 곳에서 행복을 찾아 헤매이는 원주민들이  하루 속히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 안에 거하고, 그래서 참된 행복을 얻게 되길 기도합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ㅡ 음성편지 찬양: "주 안에 있는 나에게" (유튜브, 호연하다



케이프 브레튼 섬에서

이근권 목사 드림

이근권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과 대학원 졸업, 성육보육원&노인요양원 원목실 담임, 에스카소니 선교, (일산)제자교회를 담임하였고, 현재는 에스카소니 & 폴롯엣 보호구역 원주민들 섬기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기도 제목  나눕니다

1.  선교의 문이 더 활짝 열리도록

원주민 선교의 문이 더 활짝 열리도록, 더 열심히 주의 사역을 감당하게 되도록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2.  교회가 세워지도록

다음과 같은 사역을 이루어 갈 교회가 세워지길 함께 기도해주세요.



20243월까지 건축 헌금이 총 C$ 34,767.38(총예산C$ 500,000.00 중) 모금되었습니다. 교회가 서도록 선교비로 함께 동참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3원주민들과 사역자의 관계를위하여  

특별히 원주민들과 저의 관계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서로 더 사랑하고, 더 신뢰하고, 더 의지하고, 더 함께하는 친밀한 관계가 되도록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4.  사역자를 위하여 

성령 충만한 사역자

성령 충만하여 늘 하나님의 뜻을 민감하게 발견하고, 내 고집을 꺾고, 그 명령에 순종하는 삶을 살길 원합니다. 성령 충만하여 가는 곳마다 그리고 하는 일마다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도록, 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지혜 충만한 사역자

허락하신 영역 안에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자유 의지를 주셨다 할지라도, 이왕이면 하나님을 더 기쁘게 해 드릴 수 있는 곳에서, 더 기쁘게 해 드릴 수 있는 일을 하길 원합니다. 모든 사역을 지혜롭게 잘 이루어 나아가고,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도 지혜롭게 잘 이루어 나아가길 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길 원합니다. 저의 무지와 부족함이 장애가 되지 않길 원합니다. 저에게 지혜를 주시길 기도해주세요.


사랑 충만한 사역자

제가 20살부터 교회 사역을 시작했으니, 평신도로 산 시절보다 사역자로 산 시절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대형 교회, 다양한 사역, 다양한 선배 목사님들과 사역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그리운 선배 목사님은 말을 잘하거나, 능력이 있거나, 정치적이거나, 인기가 많았던 목사님이 아닙니다. 단지 사랑이 많았던 목사님이 가장 생각나고 보고 싶습니다. 제가 섬기는 선교지의 사람들도 동일한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회를 하면 할수록 사랑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 잘하고 능력 있는 사역자가 되기보다, 사랑이 많은 목회자가 되길 원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정말 쉽지 않습니다. 제가 늘 사랑 충만하도록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5.  사역자의 건강을 위하여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저와 저의 아들 이다윗의 건강을 위해서 계속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저의 귀와 목의 건강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6.  Love Corps를 위하여 기도해주세요

북미 원주민 선교회 "Love Corps"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러브코는 다음과 같은 선교회입니다.

7어 이곳 백인들을 위하여 

가끔 그곳 원주민 선교는 그곳 백인들이 감당해야 하지 않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이곳 백인 마을은 대부분이 무교입니다. 이 중 종교 생활을 하는 백인들은 로마 가톨릭 신자가 99%입니다. 예전에 이들은 자주 다원주의 예배를 드리기도 했습니다. 많은 음식들을 준비해 놓고 예배를 드리며, 불교이든 힌두교이든 모든 신을 통해서 구원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고백하는 우리들을 보라. 우리가 얼마나 관대하고 아름다운가!라고 고백하며 잔치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로마 가톨릭을 개신교의 큰 집 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는 완전히 다른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마 가톨릭은 기독교라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로마 가톨릭은 거대한 혼합 종교입니다. ( 왜 로마 가톨릭은 기독교가 아닌지, 왜 로마 가톨릭이 거대한 “혼합 종교”인지 하단 내용 참조 )

이곳 백인 선교에 비전이 있으신 분이 오셔서 함께 사역하셔도 좋겠습니다. 이곳 많은 백인들이 오직 예수로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로 영접하고,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 개신교와 로마 가톨릭은 완전히 다릅니다 ! ”




 

로마 가톨릭은 ‘큰 집’ 개신교는 ‘작은 집’, 또는 로마 가톨릭은 ‘아버지’, 개신교는 ‘아들’, 이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개신교가 로마 가톨릭으로부터 종교개혁하여 나왔는데, 로마 가톨릭이 지금 면죄부를 팔고 있는 것도 아니고, 왜 로마 가톨릭이 이단입니까?”라고 묻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로마 가톨릭은 개신교회와 전혀 다릅니다. 사실 로마 가톨릭은 기독교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로마 가톨릭은 거대한 ‘혼합 종교’입니다.

로마 가톨릭은 성경에도 없는 교리들을 정말 많이 만들어냈습니다. 개신교회에는 없으나 로마 가톨릭에는 옳다고 믿는 교리를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개신교는 성경으로 돌아가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회복된 교회입니다. 그러나 로마 가톨릭은 “가톨릭 교회가 성경 위에 있으므로 성경을 더할 수도 있고 뺄 수도 있다”고 믿고, 또 여러 우상숭배 사상들을 흡수하며 참된 교회의 모습에서 점점 더 멀어져 갔습니다. 한 예로, 바벨론 종교에는 ‘밀리타 여신’을 숭배하며 남자들과 성관계를 맺는 일을 담당하는 여사제들이 있었습니다. 가톨릭이 바벨론 종교를 흡수하며 생긴 것이 바로 ‘마리아 신격화’(여신 숭배)와 ‘수녀 제도’입니다. 그 외에도 로마 가톨릭은 바벨론 및 각종 종교들을 흡수하며 거대한 혼합 종교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이곳 폴롯엑과 에스카소니 원주민들 중 로마 가톨릭을 받아들인 원주민들은 ‘카테리 테카퀴타’(Kateri Tekakwitha / 원주민 성녀)에게 기도합니다.  “카테리 테카퀴타여! 우리를 축복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이유는 로마 가톨릭의 성자성녀 숭배사상 때문입니다. 

개신교는 마리아에게 기도하지 않습니다. 원래 기도란 엎드려 절하며 간구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개신교는 마리아에게(또는 성자들에게) 엎드려 절하지 않습니다. 개신교는 하나님의 말씀교회 위에 있지, 교회하나님의 말씀 위에 있지 않습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더하지도 빼지도 않습니다. 개신교는 교회의 권위 아래 타종교들을 두기 위해 이교도들의 믿음을 흡수하며 변질된 복음을 만들어내지 않습니다. 다른 점이 너무나 많지만, 무엇보다도 개신교는 “오직 예수님 외에 다른 이름에는 구원이 없다”(행 4:12)고 믿습니다. 로마 가톨릭처럼 “부처이든, 바알신이든 아무 신이나 섬겨도 상관없다. 그 가르침에 따라 착하게만 살면 모두 천국에 갈 수 있다”라고 믿지 않습니다.  ‘개신교의 믿음’과 ‘로마 가톨릭의 믿음’은 완전히 다릅니다 !

 “” ‘’

주소 :  143 Riverview Dr, River Bourgeois, NS, Canada우편번호 :  B0E 2X0이메일 :  gabriellee125@gmail.com캐나다 핸드폰 번호 :  902 302 8728한국 핸드폰 번호 :  010 4252 8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