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소개

케이프 브레튼 원주민을 소개합니다

부 족

노바스코샤 주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케이프 프레튼 섬에는 믹맥(Mi’kmaq) 부족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믹맥 부족은 노바스코샤만이 아니라 북미(캐나다와 미국) 동부에 넓게 분포된 부족이며, 온순한 성격을 지녔다는 역사적 기록이 있습니다.


케이프 브레튼(Cape Breton Island) 섬 안에는 5개의 원주민 보호구역(폴롯엑, 웨코마크, 에스카소니, 멤버토우, 와그맡쿡)이 있으며, 모두 믹맥부족입니다.


인 구

노바스코샤 캐나다 웹사이트(www.novascotia.ca)의 기록(2016년 8월)에 따르면 케이프 브레튼 보호구역 안에서 거주하는 원주민들의 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언 어

[ 사진 ]    믹맥어.


언어로는 믹맥어와 영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주민들도 자녀들에게 자신들의 언어를 물려주기 위해 무척 노력합니다. 하지만 많은 원주민 어린이들과 학생들이 자신들의 언어 보다 영어를 훨씬 편하게 생각합니다.


폴롯엑 보호구역은 에스카소니 보다 더 영어를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에스카소니 보호구역에서는 10대 후반의 학생들도 믹맥어로 어른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폴롯엑 보호구역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두 지역 모두 영어가 보편화 되어 있지만, 가끔 원주민어로 인사를 건네면 무척 친근해 하고 반가워합니다.



학 력

[ 사진 ] 고등학교 졸업식


업하는 여학생이 2, 3명의 자녀들을 양육하고 있는 것은 에스카소니와 폴롯엑 두 보호구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아기를 임신하고 출산하고 양육까지 하니, 당연히 중고등학생 교육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남자 원주민 학생들도 중고등학교 정규 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하지 못합니다. 아빠의 역할을 위해서가 아니라, 의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교육 환경과 규칙에 참여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원주민들으로 원하는 대학을 쉽게 진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을 입학하더라도 몇 번 출석한 후에 그만 두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두 보호구역이 비슷하지만, 폴롯엑이 에스카소니보다 교육열이 조금 높은 편이며, 일부 학생들을 백인 고등학교에 출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 정

[ 사진 ] 사택에 놀러 온 원주민 아이들


한국인들에게는 굉장히 낯선 일이지만, 이곳의 많은 원주민들은 남의 아이들과 자신의 집에서 함께 사는 것에 참으로 관대합니다. 실제로 많은 원주민들이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가정이고, 당연히 부모와 자식 관계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곳 원주민들의 성품이 관대하고, 온순하고, 포용력 있고, 선한 성품이라 이러한 일이 가능한 것도 사실이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원주민이 십대 때에 무분별하게 성관계를 하고 책임지지 못할 환경에서 임신을 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원주민들이 13~14세 때에 임신을 합니다.  임신은 했고 아기는 낳았지만 가정은 제대로 꾸려지지 못하며, 또 가정이 꾸려진다해도 금방 깨어지고 아이들만 버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남겨진 아이들을 친적 집에 얹혀 살고, 그렇게도 안 되면 그냥 이집 저집에서 얹쳐 사는 것이 문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선교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가족관계를 물어보는 것은 참으로 조심스러운 일입니다.



전반적인 이해

[ 사진 ] 폴롯엑 보호구역과 원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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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백인들이 북미에 정착을 시작한 땅이 바로 노바스코샤이고, 에스카소니는 캐나다의 첫 번째 보호구역입니다. 초기에는 케이프 브레튼 섬 전체가 원주민 보호구역이었으나, 백인들의 토지 사유화로 보호구역이 점점 축소되었고, 여러 보호구역으로 나뉘어지게 되었습니다..

마약, 알콜, 자살률 등은 모든 원주민 보호구역들이 동일하게 가지고 있는 문제이지만, 보호구역마다 두드러진 특색들이 있습니다. 어느 보호구역은 폭력적인 문제, 어느 보호구역은 총기사고, 어느 지역은 성폭력 등의 두드러진 특색들이 있는데, 에스카소니의 두드러진 문제는 11배나 높게 나타나는 자살률과 보편화된 어린이 마약이 문제입니다..

폴롯엑은 다른 보호구역과 상황과 분위기가 매우 다릅니다. 물론 원주민들이 가진 기본적인 문제점들을 이들도 가지고 있지만, 풑로텍 원주민들을 대할 때면 마치 백인들을 대하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제 생각에는 지형적인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에스카소니는 백인마을로부터 많이 고립되어 있던 지역이고, 폴롯엑은 백인마을과 가까이 붙어서 지내는 것이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지금까지 제가 느끼는 폴롯엑 원주민들의 두드러진 특색은 이들이 굉장히 정중하다는 것입니다. 마치 폴롯엑 원주민들을 방문하려면 미리 전화를 하고 방문해야할 분위기입니다. 원주민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 에스카소니에서는 거의 모든 원주민 교인들의 집을 전화통화 없이 그냥 방문합니다. 이유는 집에 전화가 있어도 전화비를 납부하지 못해 전화가 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에스카소니에서는 원주민들도 이것을 아주 자연스러워 합니다.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전혀 어색해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폴롯엑은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폴롯엑 원주민들은 에스카소니 원주민들에 비하여 많이 정중하고, 상대도 나에게 정중한지 살피기도 하고, 만약 그렇지 않다고 느꼈을 때에는 상대가 느끼도록 말을 돌려서 지적하기도 합니다..

한 마디로 에스카소니 원주민들은 소탈하고, 마음을 쉽게 여는 편이며, 복음을 전하는 데에 큰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폴롯엑 보호구역은 에스카소니보다 조금 더 정중하고, 민감하고, 복음에 대해서는 굉장히 폐쇄적인 편입니다. 그래서 에스카소니보다 폴롯엑에서 복음 전하는 일에 무척 어려움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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