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반만 영접합니다.  그는 구원을 주시는 예수님은 좋아하고, 거룩하게 되기를 명령하시는 예수님은 부담스러워합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은혜는 좋아하지만, 예수님께서 본을 보이신 인간상은 부담스러워합니다.  내게 이득이 되는 예수님은 영접하지만, 내게 순종을 명령하시는 예수님은 영접하지 않습니다.  정말 생명 얻기를 사모하시는 분들은 이 사실을 꼭 명심하셔야만 합니다.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은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기는 원하지만, 죄짓는 것에서 구원받기는 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생명이 구원받기를 원하면서, 여전히 세상적인 욕망도 가지길 원합니다.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구원해 주시는 예수님과 거룩하라고 명령하시는 예수님을 나누어서 받아들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죄 중에 일부를 버렸을지라도 데릴라의 무릎을 떠나지는 못하며, 사랑하는 헤로디아와 결별하지 못합니다.  그들에게는 즐기는 죄가 있으며, 그 죄가 자신들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점을 명심하고 또 명심해야만 합니다. 당신의 생명이 바로 여기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거듭난 사람은 그리스도의 전부를 받아들입니다.  어떠한 예외도, 제한도, 보류도 없이 예수님의 모든 의도와 목적 그대로를 온전히 영접합니다.   [ 본문 내용 중에서 ]

조셉 얼라인(Joseph Alleine, 1634~1668)

조셉 얼라인은 영국 청교도 가정에서 성장하였고, 옥스퍼드에서 존 오웬 그리고 토마스 구드원과 같은 신학자들에게 신학을 배웠다. 이 후 코퍼스 크리스티 대학에서 교목으로 활동하며 기도와 설교에 열정을 쏟았다. 올리버 헤이우드는 조셉 얼라인과 같이 특출난 사람은 시대에 많지 않다고 말했고, 리처드 벡스터는 그의 목회 능력을 위대하다고 평가했으며, 죠지 휫필드도 이 책(An Alarm To The Unconverted)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찰스 스펄전의 어머니는 스펄전의 어린 시절부터 조셉 얼라인의 책을 자주 읽어주었고, 성장한 스펄전은 자기가 죄인인 것이 생각날 때마다 이 책을 펴서 읽었다고 고백했다. 칼라미 박사는 영어로 쓰인 책들 가운데 성경을 제외하고 이 책을 필적할 만한 책이 없다고 말했다.